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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명량노도(鳴梁怒濤)庫千候鳥)
1. 명량대첩 남해의 급물살이 부딪혀 우는 울돌목 13척의 판옥선으로 133척 왜선 격침시킨 충무공 세계해전사에 길이 빛날 명량대첩2. 강강술래 목을 빼는 가락 앞에 손을 잡고 뛰는 발길 흥겨움이 하늘 닿아 바다도 달 띄운다 누란의 위기에서도 슬기 모
해남군민신문   2018-10-04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장촌리 외갓집
1. 등굣길논둑 넘어 산길 돌아 읍내까지 이십 리 중학교 가는 길, 꽃과 새도 함께 걷던 길비오면 교복 운동화 다 젖어 미안했지만2. 물놀이 키 잠길 듯 개울 물 속 물놀이 하는 날엔 개헤엄에 숨바꼭질 한나절이 짧은데 볼 붉은 여자 애들은 집에서들 안
해남군민신문   2018-09-15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고천후조(庫千候鳥)
1. 갈대숲갈대는 갈대끼리 외로워 몸부빕니다 그 소리 만리(萬里)를 울어 쇠기러기 띄우고 서로가 어우러져서 남도 절경 만듭니다2. 낙조 지는 해가 저리 붉고 아름다운 것은 지상의 애통한 마음 다 헤아린 하늘 선물 듣는 눈 보는 귀 주사 서로 위로하게
해남군민신문   2018-09-06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봄 오는 소리
1. 안성 서일농원 장독대에 쌓인 눈 치우지 않아도 사륵사륵 녹는 눈 천 개의 항아리마다 뜨는 천 개의 우주 천 개의 하늘2포물선을 그리며 가볍게 날아오르더니풀밭 통통 튀어 굴러가는 골프공들하늘이 손을 내밀어 살포시 받아준다3. 구례군 산동마을 산수유
해남군민신문   2018-03-16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이지엽 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191
촛불의 미학* 불은 타오르기 위해 탈 것을 끊임없이 요구한다 꾸준한 연료의 공급 자연의 불이다 노력과 인내와 극복이 필요하다 속에서 타는 불, 남자의 불이다 자꾸 꺼지려고 하는 불도 있다 이 불은 꺼져 연기가 되려다말고 되려다 말고변덕을 부린다. 밖으
해남군민신문   2018-03-01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이지엽 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190
개줄 사납게 짖어 물을 수 있는 거리 그 안에서는 왕이다 맘에 들면 꼬리를 흔들고 반기지만 수상한 발길, 적의를 느끼는 순간 금세 털을 세워 으르렁거린다. 연줄연을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는 줄 하늘과 바람이 잡아당기는 팽팽한 거리 연줄이 없으면 더 멀리
해남군민신문   2018-03-01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삼각형에서 원까지
1. 삼각형불안한 꿈들이 파편처럼 떠다녔다스물에서 서른 시절 사랑했다 쓸쓸했다꽉 쥐면 핏물 배어도 차마 놓을 수 없던 시(詩) 2. 사각형반듯하게 잘라서 차곡차곡 가지런히책상과 태극기 방과 집, 빌딩과 거리엄연한 불혹의 질서가세상을 지배한다3. 원가장
해남군민신문   2018-02-01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서브(serve)
서브는 주는 것이다. 편하게 주고받아야 좋은데 강한 것이 인상적인 시대가 되었다. 테니스의 황제 페더러의 서브앤 발리는 예술의 경지에 도달했다 여성의 우상 사라포바의 서브, 그것을 남성들은 리턴하고 싶어한다서브가 이기는 것의 시작이다 포핸드와 백핸드,
해남군민신문   2018-01-19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착한 옷걸이
영하 15도 이 혹한에 맨 바닥에 자는 이들이 있다 신문지로 몸을 가리고 난방도 꺼지는 새벽 시간 지하철도 끊겼다우리보다 더 루마니아 영하 20도까지 내려가 수백 명의 노숙자가 죽는다The Warming Hanger이 노숙자를 위하여 세탁소에서 낸 아
해남군민신문   2018-01-12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58년 개띠
다시 돌아 왔다 육십갑자 처음 시작했던 곳으로무술년, ‘무’는 땅이나 큰 산, 색으로는 황금색그래서 2018년 무술년은 황금개띠의 해 부자가 된 기분이다보릿고개가 있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서 수출만이 살길이다 생산과 판매에 열중하다가 개인의 정체
해남군민신문   2018-01-04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폭염暴炎
더위가 오고 있다거리는 가마솥 열기, 훅훅 숨이 막힌다 하늘에서는 치열한 전투 중 밀려 올라온 북태평양 고기압과 남하한 오츠크해 고기압 밀고 밀리는 한 치 양보 없는 냉전이 장마를 만들더니 북태평양 고기압이 중국 동북지방까지 밀고 올라갔다 폭염 특보에
해남군민신문   2017-08-24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여름
푸생의 그림 여름에는 한 여인이 남자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남편이 죽은 뒤에도 시어머니 나오미를 봉양하기 위해 이삭을 줍던 룻이 밭 주인 보아스의 눈에 드는 장면보리 추수와 겹쳐 짙은 녹음의 들판이다 오른쪽에 그려진 말 다섯 마리는 로마 티투스 개선
해남군민신문   2017-07-20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지옥섬 군함도 軍艦島
해수면 1000m 해저탄광 막장에서 하루 12시간씩 석탄을 채굴했다 하루 2교대에 식사도 제대로 못했다병에 걸리고 탄광사고, 영양실조로 122명이 죽어나갔다. 질식사, 압사, 병사 그런데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빛나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니 동양에서 최초
박성기 기자   2017-07-13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스승과 제자
스승은 ㅅ제자는 ㅈ스승은 솟구침이고 제자는 솟는 기운을 막아 아직 ‘솟아’ 나지 못한 존재이다’잦아‘들며, ’잠‘이 들고 ’저지‘당하면 ‘졸(쫄)’게 된다 *스승의 길을 제자들이 본받는다 믿음을 장담하던 베드로가 닭 울기 전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다시
해남군민신문   2017-05-25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모두에게 평등한 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부자에게나 가난한 이에게나 문은 다 열려 있고 그것으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 학교나 군대나 회사나 들고 남에 있어 공평한 나라 특권이 없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구름과 의자만을 생각지 말고 갈색안경과 지팡이를 배려하고
해남군민신문   2017-05-18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관계
나와의 관계는 신중하기 원합니다물속의 바위처럼 큰 물살을 막아주고몸을 함부로 뒤집지 않아 있는 듯 없는 듯 들은 말도 쉽게 옮기지 않겠습니다. 징검돌의 간격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변함없는 자세로 서있기 원합니다.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의롭기 원합니다내가
해남군민신문   2017-05-18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연초록 물오르는 나무들처럼 오너라
4월이여 부르면 아픈 4월이여 한라산 바라보는 중산간 마을이 다 불타고 마을 사람들이 동백꽃처럼 뚝뚝 떨어져 죽었던 무자년 4월이여, 유채밭 노란 현기증의 4월이여반공개 투표, 야당참관인 축출, 투표함 바꿔치던4월이여 득표수처럼 조작되던 4월이여 말이
해남군민신문   2017-05-04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내가 사랑하는 여자
에그 타르트말랑하고 보드랗고 달달한 건 기본이라는 여자 섞지 말고 본래 맛을 살려내어 생생하게 노란 꽃 커스터드 크림디저트엔 딱 그만인 여자커스터드 크림우유와 설탕과 밀가루에 노른자 그 위에 버터까지 살짝 돌린 세련된 여자 촉촉한 물기의 여자 선선한
해남군민신문   2017-05-03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마음의 밭
봄이다씨앗을 밭에 뿌리는 봄이다씨앗은 말씀 밭은 사람들의 마음이다 말씀은 사람들 마음 밭에 내려앉는다말씀은 양식말씀은 지혜언제나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사람들을 조율하고 경우를 벗어나지 않는다중요한 것은 사람들마다 밭이 다르다는 것누구에게나 있는
해남군민신문   2017-05-03
[이지엽시인의 이야기가 있는 시]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
제주의 은 시와 그림과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모임이다 장르간의 벽을 허물고 너와 나를 허물고 빈 몸으로 모이는 아름다운 모임이다이 바람 난장 식구들이 4 3을 기념해 남제주 안덕 무등이왓에 모였다. 무등이왓은 동광리 5개 부락 중 가장 큰 마
해남군민신문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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