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6월 해남 양무리교회가 창립됐다.
그 다음해인 2010년부터 매년 6월이면 교회창립 기념으로 해남읍 16개 마을에 돼지 한 마리씩 제공해 왔었다.
그러다가 코로나 19로 마을회관이 문을닫자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마을회관 대신 해남읍사무소를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탁해 주민들에게 전달될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가 끝났고 다시 마을 분들이 마을회관에서 모여 음식도 같이 나누고 쉬기도 해서 다시 창림후 계속해오던 마을회관에 돼지 한 마리씩 드리기로 하고 지난 20일에 마을회관을 찾아 다니며 전달했다.
양무리 교회는 창립기념일에 맞추어 작지만 돼지 한 마리씩 마을회관에 제공하는 까닭은 ‘고마움’ 때문이다.
양무리교회가 개척되어 가는 과정에서 혹 주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 않았을까?.
양무리교회가 모르는 불편한 일들이 있었을 것인데도 참아 주고 기다려 주신 분들이 있었고 오늘도 있다는 생각에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고마움을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어서다,
이와함께 양무리교회가 교회창립기념으로 지역을 위해 하고 있는 사업 하나가 더 있다.
교회 성도들 중 20명을 단기 사회선교사로 선발해 해남군민들중 긴급하게 도움을 줘야만 하는 20가정을 찾아 도움을 주는 것이다.
단기사회선교사의 활동 기간은 2주 동안이고 그 동안에 도와주어야 할 가정을 찾았으면 그 가정들이 어떤 형편이고 양무리교회는 그 가정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 것인가를 방법까지 적어 교회에 제출하면 그대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예산은 3~4000만원으로 이것 또한 해남에 빚지고 있는 고마움 마음에서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