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와 바다는

시(sea)에 그린(green)에 있는

진돗개 이름입니다

초록이는 뭐든 잘 먹고

바다는 가려 먹습니다

풀어 놓으면 바다는 천방지축

초록이는 한 바퀴 돌아보고

금새 다시 옵니다

올해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 뽑혀서

포스터에도 나왔습니다

· 시작 메모 ·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에는 진돗개 두 마리가 있습니다. 문을 열자 데려온 순 토종 수놈입니다. 둘이의 이름을 딴 “초록아, 바다야 시(詩)랑 놀자” 프로그램이 한국박물관 협회에서 주관한 문화가 있는 날 에 채택이 되었습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있는 주간이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인데 이 주간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의미 있는 행사를 합니다. 돌이나 부채에다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윤동주 우물가 견학도 하고 삼행시 쓰기도 합니다. 오는 6월3일 오후1시에는 전국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열립니다. 1,000만원의 도서를 상품으로 걸고요. 재미 삼아 “문화가 있는 날”을 띄워보자는 것이었는데 행사가 그만 커지고 말았네요.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도 같이 오면 좋습니다.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061-542-1005~6)은 진도군 임회면에 있는 죽림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조그만 바닷가 박물관입니다. 조각과 수석과 그림과 시가 있는 아름다운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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