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살이 급하기로 유명한 울돌목(鳴梁)에 명량 해전 당시 철쇄(鐵鎖, 쇠사슬)을 설치해 왜군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는 주장은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을 통해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러나 이순신의 ‘난중일기’는 물론, 유성룡의 ‘징비록’이나 ‘선조실록’ 등 당대의 어느 기록에도 철쇄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이유로 철쇄설은 일단 주춤한 상태다.이러한 철쇄설의 근거로는 당시 전라우수사였던 김억추의 행장을 기록한 ‘호남절의록(1799)’과 ‘현무공실기(1900)’에 ‘충무공께서 공에게 철쇄를 설치하게 하셨다’는 기사를 들고 있다. 또 17
해남군산림조합(조합장 박삼영)이 2014년도 종합운영평가결과 경영우수조합으로 선정돼 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해남군산림조합은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산림경영지도부문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돼 총 98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았다.또 경영우수조합을 만들기 위해 사업량 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지난 2011년 59억3000만원 대비 127%증가한 75억2000만원의 사업수익을 올렸다.또 조경수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유통질서 확립, 조합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보조금 7억원 자부담 3억원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해남군의원으로 당선된 김종숙(여·45)의원. 사회복지사로 평생교육원 운영을 통해 요양보호사를 양성했다. 군의원에 도전한 계기는 지역의 변화를 위해 힘쓰고 싶었고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픈 마음에서다. 뜻이 있는 지역 여성들이 자신을 모범 삼아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도 컸다고 한다.“거창하게 선구자라는 표현까지는 쓰고 싶지 않지만 목소리를 내고 싶은 지역의 여성들이 용기를 갖길 바랐고, 또 나갈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우리나라에 명량(鳴梁)이 있다면 일본에는 나루토(鳴門) 해협이 있다. 두 곳 모두 조류가 빠르기로 소문이 난 곳이다. ‘울돌목’이라고도 불리는 명량은 문내면 학동리의 화원반도와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사이의 있는 해협이다. 길이 약 1.5km이며 폭이 가장 짧은 곳은 약 300m 정도가 된다.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가장 짧으면서도 좁은 수로라서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썰물 때는 서해에서 남해 방향으로, 밀물 때는 남해에서 서해 방향으로 조류가 매우 빠르게 흐른다.사리 때의 유속이 약 11.5노트(시속 21km)로 동양 최대이다. 이를
설을 맞아 성묘에 나선 가족들에게 조상의 묘가 사라져버린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북일면 오모(52)씨 가족은 설날 아침인 지난 19일 성묘를 위해 두륜산 투구봉 아래에 있는 아버지 묘를 찾았다.하지만 아버지 묘가 파헤쳐진 채 사라져 버린 모습을 보고 통곡할 수밖에 없었다. 산에서 내려온 오씨는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오씨는 “외지에 사는 사람이 아버지 묘를 자신의 조상 묘로 알고 이장 해간 것으로 추정된다” 며 “백방으로 수소문해 찾고 있다”고 말했다.오씨는 “지난해 여름 아버지 묘소 벌초를 하러 갔는데 벌초가 돼 있었다”며
고천암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의 시설공사가 시작됐다.해남군은 고천암호의 생태 서식여건 개선과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달 말부터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오는 2020년 완공되는 고천암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올해 둔치 물골과 생태림 등 생물서식기반 조성, 생태수로 설치, 훼손된 고수부지 갈대 식재, 조류관찰센터와 탐조대 공사가 착공된다. 또한 전시홍보관과 쉼터, 공원도 조성된다.군은 최대 갈대서식지이자 가창오리 및 기러기 등 수만마리의 철새가 도래하는 고천암호 일원에 그동안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조성공사
전남도의회(의장 명현관)와 경북도의회가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양 지역의 공동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지난 24일 합의했다.전남·경북 도의회 상생발전 협의 추진은 지난해 11월 4일 동서화합 포럼때 전남도의회 명현관 의장과 경북도 의회 장대진 의장이 양 지역에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정착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뤄야한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시작됐다.전남·경북 양 도의회는 정기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입법경험을 공유하고, 의회와 지역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동반자
해남군보건소는 오는 27일부터 3월4일까지 8개 면지역 주민 950명을 대상으로 결핵 무료 엑스선 순회검진을 실시한다.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에서 지원하는 이동검진 차량으로 흉부엑스선 촬영을 실시해 결핵 이상 소견자를 찾아내 조기 치료하고 주민들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면 단위 집단검진을 실시한다.올해 검진 대상지역은 북평면, 북일면, 옥천면, 마산면, 황산면, 산이면, 문내면, 화원면이며 검진장소는 각 면 보건지소이며 무료 검진권을 배부한다.검진이 꼭 필요한 대상자는 2주 이상 감기가 지속되고 있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당뇨질
해남군이 설 명절 선물로 3억여원의 해남농수산물을 판매했다.군은 1월 중순부터 설명절을 대비해 군내 기업체 및 대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해남 농수특산물 홍보와 다양한 판촉행사를 개최했다.군은 해남 농수특산물 애용하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해남농수산물로 구성된 명품선물세트를 마련해 대한조선을 비롯한 지역내 기업체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했다.또 대도시 소비자들을 겨냥, 광주 세정아울렛 및 서울 조계사에서 설명절 직판행사를 개최해 도시민들에게 청정 땅끝해남만의 넉넉한 인심을 담은 건강한 특산물을 직거래 가격으로 판매했다.이와함
북일 두륜중학교(교장 민병술) 졸업식이 치러진 지난 11일, 20여명의 졸업생 모두가 장학금을 받았다.두륜중 선배들로 구성된 8.15기별체육회가 12년째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기 때문이다.8.15기별체육회는 올해도 졸업식장을 찾아 20명의 졸업생에게 각각 20만원씩 총 2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졸업식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선배들의 따뜻한 애정과 격려는 우리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어 두륜중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더욱 빛낼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장학금을 전달한 8.15기별
해남군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만장일치로 통합에 합의했다.두 단체는 지난12일 이사회를 열고 단체의 통합, 통합체육회의 명칭 사용, 통합에 맞는 규약 제정, 임원진 구성 및 선출 건 등에 대해 의결했다.이와 함께 2월 중으로 통합총회를 열어 상임부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고 통합이사 위촉과 통합 규정의 승인을 마무리한 다음 3월부터 본격적으로 통합체육회를 운영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이원화로 인한 비효율성이 해소되는 것과 함께 변화하는 체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체육 발전을 위해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해남군립도서관이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이번 개설강좌는 블럭으로 놀기, 동화구연, 한국사 독서논술, 통기타, 스포츠스태킹, 실버레크댄스 등이며 전계층의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새로 개설된 ‘재활용 공예’는 일상속에서 구할 수 있는 폐품이나 일회용품을 가공해 장난감등을 만들 수 있다.중국어 강좌는 원어민강사가 직접 지도하며 중국어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봄학기 문화강좌는 3월 17일부터 6월 27일까지 15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총 24강좌에 30개반으로
해남문화원(원장 김창진)이 전통문화강좌 9개 반을 개설하고 오는 3월 6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해남문화원은 국선도, 민요, 판소리, 고법, 사물놀이, 서예, 우리춤, 퀼트, 규방공예 등의 강좌를 개설했다.문화강좌는 각 방면 최고의 강사진으로 상반기는 3~6월, 하반기는 9~12월까지 운영된다. 연말에는 1년간의 수업을 마무리하는 문화강좌 발표회가 예정돼 있다.문화원의 문화강좌는 군민을 대상으로 잊혀져가기 쉬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살리기 위한 것이다. 문화강좌 수강신청은 오는 3월6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533-534
해남군은 하천오염을 방지와 수질 개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 신설 등에 나선다.군은 그동안 화원과 송지, 황산, 문내, 해남읍에 500톤이상의 하수를 처리 할 수 있는 공공하수처리장을 준공한데 이어 올해 옥천 공공하수처리장 공사를 발주한다.또 올해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송지 학가와 문내 고평리에 500톤 이하 규모의 농어촌 마을하수처리장도 설치한다.농어촌 마을하수처리장은 지금까지 32개소 사업이 완료됐으며 삼산 매정과 송지 땅끝 등 5개 지구는 2016년도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수와 우수를 분리 처리해 나갈 계획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이 지난 23일 해남·완도지사(지사장 박찬영)를 방문했다.박찬영 지사장은 경영목표달성을 위한 주요사업 및 완도지역 편입에 따른 관리계획, 고천암 배수개선사업 등 신규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이상무 사장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농어업인 편의에 보탬이 되는 사업추진과 농어업인과 유기적인 협조를 이뤄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해남·진도사무소는 오는 3월5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부럼용 견과류와 곡류⋅나물류 등에 대한 수입 농산물의 국내산 둔갑 위반행위 방지를 위해 단속을 실시한다.이번 단속은 견과류, 곡류, 나물류, 농산가공품, 농축산물 등의 품목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단속대상은 중⋅대형마트, 전통시장, 농산물 가공⋅판매업체, 식육 판매업체, 양곡상 등이다.해남·진도농관원 사무소는 “농식품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의 관심이 중요하다면서 농축산물을 구입할때는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
“아주 야무지고 똑소리나게 일 잘해. 얼마나 부지런한가 몰라. 어른들한테도 너무 잘해”화산중학교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가면 산 밑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집들이 늘어선 마을이 나타났다. 마을 중앙에 번듯하게 지어진 경로당에 들어서자 어른들 몇 분이 다과를 하며 이야기중이다. 경로당에서 만나기로 한 이장을 기다리는 동안 모여 계신 마을 어른들에게 이장에 대해 묻자 엄지를 치켜세우며 이야기 한다.화산면 연정리 정옥녀(여·50) 이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마을 어른들의 목소리에 따뜻함이 가득하다. 이제 2년차에 접어들지만 마을 주민들이 이
해남군이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58억원을 지원한다.경영안정자금 지급 대상은 해남군에 주소지를 두고 전남도에 소재하는 농지에서 직접 벼를 재배하는 농가다.올해 지급대상은 9216명, 면적은 1만1373ha이며 지급단가는 1㎡당 51.04원(1평당 153원선)으로 지난해보다 1.42원 인상됐다.해남군의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 안정을 위한 것이다.박철환 군수는 "쌀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현실여건을 감안해 벼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김영록 의원은 2014년산 벼가 보관창고가 없어 노지에 10만톤 이상이 쌓여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대로 24만톤을 시장격리(수매)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김의원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14일 쌀 생산량이 424만톤으로 연간수요량 400만톤을 초과해 쌀값하락이 지속되자 수요량을 초과하는 24만톤을 시장격리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올해 2월에 들어서까지 격리조치가 완료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부의 약속 불이행으로 인해 현재 쌀값은 4만670원(20kg)으로 작년 1월4만3247원 보다 6% 하락했으며 추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