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비만오면 웅덩이로 변하는 해남읍 학동교차로 인근 도로, 땜질식 행정의 표본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해남읍 학동교차로 인근도로, 비만오면 웅덩이로 변해 차량이 지날때마다 거센 물보라를 일으킨다. 이에따라 사고위험 등으로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본보는 지난 4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문제제기와 함께 개선책 마련을 요구한바 있다. 시간이 꽤나 오래 지난 이달초 군은 학동교차로 인근 도로에 아스팔트 덧 씌우기 공사를 했다.

하지만 비가 내린 지난 22일,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여전히 웅덩이로 변했고 차량이 지날때마다 1~2미터의 물보라를 일으키며 운전자들을 위협했다. 물이 고이는 원인도 파악하지 않고 땜질식으로 덧씌우기만 했기 때문이다. 대충, 땜질식 덧씌우기로는 안된다는 점에 대해 담당부서에서도 알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본보 보도후 안전건설과 과장이 직접현장을 찾아 원인을 파악한 후 소관부서인 지역개발과에 인근 도로의 높낮이를 전체적으로 고려해 덧 씌우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당시 지역개발과에서는 지금당장 포장을 하기는 어렵다며 추후 인근도로 덧씌우기 공사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지역개발과는 이달 초 건설과장의 대안은 남몰라라한채 1개 차로 부분적인 덧씌우기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다 보니 공사후에도 여전히 물웅덩이로 변해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땜질식, 안일한 행정이 만들어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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