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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고 학교 운동장이 폐기물 처리장인가콘크리트, 건설 폐자재 수북히 쌓여 1년 넘게 방치
이정석 기자  |  jslee7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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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6  1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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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안전, 학습권 침해 나몰라라

해남공고 운동장이 폐기물처리장을 방불케 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해남공고 운동장엔 콘크리트 등 온갖가지 폐기물이 수북히 쌓여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아무런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행태다.
폐기물이 방치되고 있는 이유는, 폐기물 처리업체와 조달청 간의 법적다툼 때문이다.
해남공고는 예산 100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 10월부터 특성화 거점고 교사 증개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건설 폐기물 발생에 따른 처리를 위해 지난 2016년 9월 입찰을 통해 19개 업체의 순위가 결정됐다.
적격심사 결과 최종 9순위 업체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가운데 철거공사와 함께 발생한 폐기물 처리하기 시작했다.
입찰공고시 공고된 폐기물 양은 폐콘크리트 5414톤, 건설폐자재 3583톤, 혼합건설 폐기물 1810톤 등 총 1만800여톤이다.
하지만 후순위 업체에서 이의제기로 법적다툼으로 번졌고 공사시작 1~2달 후 부터 폐기물이 운동장에 쌓이기 시작했다. 그에 따른 비산먼지, 안전사고 발생 우려등 학생들을 위협하고 있다.
쌓여있는 폐기물 관리도 엉망이다. 폐기물을 덮은 천막은 찢어진채 방치되고 학생들의 출입을 막는 안전장치 하나 설치돼 있지 않아 학교인지, 폐기물 처리장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다.
1년이 넘는 동안 계속되고 있는 법적 다툼은 4월말 경에야 2심 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상급심으로 진행여부 등이 남아있어 언제 처리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쌓여있는 폐기물에 대한 법적다툼으로 학생들의 피해가 커져가고 있지만 발주처인 전남도교육청은 1년 2개월이 넘도로 아무런 대책도 없이 뒷짐만 쥐고 있는 꼴이다.
전남도교육청 담당자는 “법적다툼이 진행되고 있어 반출 등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타 장소 이전 등의 조치를 취할 경우 또 다른 법적 문제에 부딪칠수 있어 그동안 대책을 마련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가 제기된후 현재도 법적다툼 임에도 불구하고 임시야적 등 대책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소극적으로 대처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폐기물 처리 용역 선정업체 낙찰가는 3억2800여만원, 3억원 때문에 600여명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는 셈이다.
또 폐기물 처리가 늦어짐에 따라 공사기간도 지난 2월에서 8월로 늘어난 상황으로 100억 공사가 고작 폐기물 처리비 3억여원에 발목이 잡혀있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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