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건고추 생산량 증가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건고추 산지가격 지지를 위해 정부 비축 수매를 조기에 실시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남도 고추 재배 면적은 8천859ha(전국 4만 5360ha의 20%)로 지난해보다 9% 늘었다.

여기에 고추 생육 초기 고온 및 일조시간이 많아 조기착색으로 수확 과수가 그루당 6~8개정도 늘어 생산량(추정)이 2만 1527톤(전국 11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16% 이상 늘 것으로 전망돼 햇고추 산지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2013년산 고추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건고추 5800톤(생산량의 5%수준)을 수매․비축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 1만 2000톤 등 총 1만 780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고추 산지가격 지지 및 수급 안정 등을 통한 생산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수매를 추석 전부터 실시해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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