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1973년 이후 7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7년 우리나라 기온·강수량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13.1도로 평년(12.5도)보다 0.6도 높았다.지난해 4월과 5월, 7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게 나타나 연평균 기온이 올라갔다. 특히 지난해 5월은 따뜻한 남서류의 지속적인 유입과 강한 일사로 인해 평균 기온이 18.7도까지 오르며 역대 가장 더웠던 5월로 기록됐다. 지구온난화로 전 지구 평균기온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2016년과 2015년은 엘니뇨의 영향까지 더해져 연평균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강수량은 평년 1307.7㎜보다 적은 967.7㎜(평년대비 74%)에 그치면서 1973년 이후 5번째로 비가 가장 적게 내렸다.지난해 2월(29.8㎜), 7월(308㎜), 12월(21.9㎜)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으며 지난해 10월(67.6㎜)은 평년보다 많았지만, 나머지 달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했던 지난해 5월(29.5㎜), 6월(60.7㎜), 11월(12.7㎜)의 강수량은 평년의 20~40%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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