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수확 못 할 상황, 폐기비용 지급해야
양배추 꽃대 발생원인이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재해로 밝혀졌다.
국회 윤영일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4일 농촌진흥청의 꽃대 발생 원인분석 결과 큰 폭의 일교차와 급격한 더위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농식품부에 이같이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지원여부와 금액 등은 농식품부에서 검토 후 결정 될 것이다고 밝혔다.
양배추 꽃대발생 피해와 관련, 농민회 등과 긴급대책마련에 나섰던 국회 김현권(더불어민주당 농업분야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원실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로 밝혀지고 있다 며 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업재해로 인정될 경우 태풍이나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시 지원되는 대파대·농약대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무·배추 경우 1㏊당 지원단가는 대파대 220여만원, 농약대 30만원, 양배추도 지원이 이뤄진다고 할 경우 이 기준단가가 적용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의원측은 현재 상황에서 확인되고 있는 지원책은 이뿐이다 며 이번을 계기로 농업재해에 따른 농작물피해 발생시 현실적인 지원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100평당 7~8만원의 지원금은 받으나 마나한 금액이다 며 수확을 못해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파대, 농약대가 아닌 폐기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추폐기시 지원금은 1포기당 220여원, 양배추도 최소한 이같은 기준에서 지원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해남군과 전남도도 농민들의 피해에 대해 나몰라라 할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농민들의 요구다.
정영철 해남군 친환경농산과장은 아직 군 자체적인 지원책은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며 농식품부의 지침 등에 따라 추후 검토할 사안이다고 말했다.
해남군내 양배추 재배면적인 147ha, 상인들과의 계약가격을 고려할 때 총 거래가격은 26억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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