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매표소에서 제 1주차장 중간지점에 화장실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많은 예산을 들여 화장실을 신축하는 이유는 필요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관광과는 화장실을 짓고, 도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이동식 화장실을 철거하라고 하고 있다. 연휴기간, 많은 사람들이 대흥사를 찾은 상황에서 모 관광객은 잠겨진 화장실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생리적인 현상이 급해 화장실을 찾았는데 문이 잠겨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항의였다.
이곳 이동식 화장실은 매표소에서 주차장 간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어 이동중 급한 용무 해결과 여름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지난해 모 업체로부터 임대해 설치됐다.
특히 여름 피서철엔 꼭 있어야 할 장소다.
이런 이유로 군청 문화관광과에서는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화장실을 짓고 있다.
화장실이 준공되면 이동식 화장실은 자연히 철거 또는 이동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화장실 신축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땅끝관광지관리사업소 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선 이동식 화장실을 당장 철거하라고 하고 있다.
도립공원 담당 이모 팀장은 계약기간이 끝났고 보기에도 좋지 않으니 하루라도 빨리 치우라고 업체측에 요구하고 있다. 또 걸어서 10분이면 화장실이 있으니까 철거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광객 등은 화장실이 준공되지 않는 시점에서 급한 생리현상을 해결 할 수 있는 대책도 없이 막무가내로 치우라고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며 화장실이 신축준공 될 때까지 관광객 등의 편의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을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립공원관리사무소 팀장의 답변은 1년이상 그 자리에 있었던 이동식 화장실, 얼마전까지는 괞찮았는데 이젠 경관을 헤치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단 한사람이 이용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신축 화장실이 준공 될 때까지 이동식화장실을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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