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이 보리 보급종 생산의 전진기지 역할을 굳건히 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보리 박사들도 소위말해 해남에서 한수 배워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현재 해남에서 시험재배 되고 있는 종자만도 10여 가지, 영백 찰보리, 한백 찰보리, 베타원. 청명, 흙수저, 쌀 귀리, 광맥 등이다.
보리 보급종 종자 생산 농사를 짓고있는 해남읍 복평리 최병남씨, 그의 종자 농사에 따라 우리나라 보리농사가 결정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최씨의 종자농사는 이미 오래됐다.
국립식량과학원 박사등 육종전문가들도 그의 자문을 구할 정도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매년 최씨에게 신품종 종자를 공급, 시험재배를 맡기고 있다.
지난 20일 종자별 특성과 생육상황을 살피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진들이 최씨의 재배단지를 찾았다.
식량과학원 김양길 박사는 “타지역보다 일찍 해남에서 유색보리가 재배됐던 것을 계기로 해남이 보리 보급종 재배단지가 되고 있다” 며 “유색보리 종자 생산의 기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해남의 보리산업이 타지역 보다 발전하게 된 배경엔 최씨가 종자를 증식 확대보급한 점도 있지만 농민들이 재배한 보리를 가공판매 하는 한맥이라는 가공유통업체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국립식량과학원 박사진은 현재 시험재배 작황을 고려할 때 많은 양의 신품종 종자 확보가 가능 할 것으로 판단된다 며 더 많은 농가에 확대보급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해남읍 복평리 일원 최씨의 논밭엔 국립식량과학원의 시험재배 품종뿐만 아니라 전남도농업기술원 연구진의 시험재배 품종 등이 쑥숙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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