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산 전국 김 생산량이 1억2750만속으로 집계됐다.
해남지역 물김생산량은 8만1059톤, 생산액은 805억 이었다. 생산량은 지난해 8만9506톤보다 9%가량 감소했지만 생산액은 지난해 660억보다 22%가 늘었다.
전국 평균 물김 1kg당 산지가격은 전년 784원보다 30% 높은 1014원이었다.
생산 초기에는 고수온과 안개(11~12월), 강풍과 폭설피해(1~2월)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적었으나, 3월 이후 해황 및 외해어장 작황 호전으로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및 부산지역은 어기 초 기상 악화 여파로 작년산보다 감소했으나, 전북과 경기지역은 작년과 달리 작황이 양호해 증가했다.
2016년산 물김 산지가격은 kg당 1014원으로 전년 784원보다 29.3% 높았으며, 어기 말인 5월에는 kg당 1096원에 형성됐다.
도매가격(김밥용김 중품)은 생산량 감소와 수출 증가로 작년보다 높았으며, 5월말에는 속당 5147원으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 5월까지의 김 수출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18.8% 많은 2310만 속이었으며, 특히 일본과 태국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2017년산 김 생산량은 신규어장 개발 등 시설량 증가가 예상돼 2016년산보다 많은 1억3000만 속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어장이용개발계획’을 통해 해조류 신규 어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김 시설량은 늘어날 여지가 많고, 해황 여건이 크게 나쁘지 않을 경우 생산량은 2016년산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양식어가의 합리적인 어가경영과 자율적인 수급안정을 유도하고자 2016년산 김 등의 생산동향을 분석하고, 2017년 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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