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소비자 취향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여 고객만족을 이끌어내듯, 경찰도 주민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전에는 ‘치안활동’ 이라고 주로 사용하던 말인데 ‘치안서비스’라는 말이 더 익숙해진 것은 요즈음 경찰의 활동에 많은 변화가 있음을 짐작 할 수 있다.
해남경찰이 그 동안 단편적이고, 통제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해남에 맞는 맞춤형 치안활동인 ‘우리 마을 경찰관’ 제도를 활성화로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경찰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해소함’ 이 있다
해소함이란 ‘해남군민의 소리와 문제를 함께하는 경찰’ 이라는 여론 수집함 이다.
해남지역에서 시행중인 해소함 제도를 해남지역에 맞는 주민 중심 지역경찰 활동으로 정착시키고 더불어 예방치안과 함께 참여치안까지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지구대, 파출소 경찰관이 해소함을 들고 마을회관‧ 노인정방문 농산물 절도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농번기철 교통사고 예방 등 경찰 현안 업무를 홍보 후 주민들에게 해소함 엽서를 배부 후 해남경찰관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해남경찰이 관심을 가지고 순찰해야 할 곳은 어디 인가요 라는 찾아가는 여론 수집 활동으로 엽서 등에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이다.
수집된 여론은 타인에게 절대 공개하지 않고 경찰 활동 방향에만 사용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몇 가지 실행으로 주민의 감동을 이끌어 낼 수는 없겠지만 경찰은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한 번 더 생각해야 된다.
또한 ‘해소함’이란 좋은 정책이 지역사회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우선 주민들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한다.
끝으로 ‘해소함’ 제도가 해남경찰의 지속적인 노력과 해남군민의 협력으로 성공적인 정책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하며, 경찰은 주민이 진정 바라고 있는 치안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감동을 이끌어 내는 시작이 될 것이다.
우리아이, 우리가족, 우리 이웃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다 같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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