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무력도발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02년 6월29일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북한의 포격으로 한국 해군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해를 경비하던 대한민국 해군초계함 천암함은 북한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침몰,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장병104명 중 40명이 사망하고 6명은 실종되었다. 2010년 11월23일 북한은 연평도 일대에 포격을 감행, 대한민국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가옥이 파괴되는 피해를 입혔다. 이상은 지금까지 북한이 서해에서 우리에게 자행했던 만행들이다. 그러나 단지 만행으로 표현되기에는 그 결과가 너무나도 참혹하다. 수많은 군인들의 희생을 낳았고 유가족들에게는 절대 치유할수 없는 아픔을 남겼다.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 할수 있는 길은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추모하는 마음에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존립을 위태하게 하는 북한의 계속되는 대남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투철한 호국보훈의식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암함 피격, 연평도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해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져 범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는 날이다. 또한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확고히 하고 투철한 안보정신을 확립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국민의 하나 된 힘만이 북한도발을 영원히 끊을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우리 모두가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서해수호 관련 사건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그들의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길 희망한다.

3월25일, 첫 서해수호의 날이 그 시발로서 북한도발 상기의 날로 확고히 자리 잡아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결집되고 평화통일의 기반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해남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