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땅끝에서 해맞이 축제가 안전하게 열렸다. 이는 모든 국민이 질서를 지키고 경찰 및 안전요원의 안내 및 질서유지에 따라준 덕분이다.

이처럼 사소한 것 같지만 질서를 지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집회시위의 보호와 공공의 질서유지를 위하여 최소한의 범위를 정하여 설정한 선으로 폴리스라인도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선’이다.

폴리스라인은 집회 참가자와 일반인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때, 집회참가자를 일반인 또는 차량으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을때, 일반인의 통행 또는 교통소통을 위해 필요한때, 집회의 행진로를 확보하거나 기타 집회시위의 보호와 공공의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한때 등등의 경우 설정, 운용한다.

주요 형태는 띠모양이지만, 바리케이트, 인벽 등이 있으며 이미 설치된 지상물도 활용하기도 한다.

폴리스라인은 혼잡한 집회·시위 현장에서 시위참가자는 물론 일반 시민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안전선’이다. 따라서 질서유지선을 무력화하는 행동은 우리들의 ‘안전’을 해치는 행위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상당시간 침범, 손괴, 은닉, 이동 또는 제거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효용을 해친 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폴리스라인은 통제보다는 집회의 보호과 국민안전이라는 측면에서 운용하는 것으로, 우리 모두 지켜야 할 안전선이다.

폴리스라인을 엄격히 지키는 사회가 선진사회이며 이는 곧 선진문화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이다. 각종 사건 사고가 많은 요즘 ‘안전’한 사회를 원하다면 질서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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