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명현관 의장과 도의원들이 4월 2일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의 상대적으로 비싼 운임 인하와 소요시간 단축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코레일 본사와 국토교통부장관을 지난 23일 항의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코레일 본사와 국토교통부장관을 연이어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경부선에 비해 10%나 비싸게 책정된 호남고속철도 운임을 인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2005년 분기역을 천안에서 오송으로 바꿀 당시 늘어난 구간에 대해서 운행요금을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주장했다.

이번 항의 방문에는 전남도의회 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의회, 전라북도의회 등 호남권 광역의원들이 대거 참가하여 즉각적인 요금인하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은 “이번 항의 방문을 통해 호남권 3개 시도의회 의원들이 550만 시․도민의 분노를 직접 전달했다“면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운행시간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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