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지역 약 국등에서 판매되는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일반의약품 평균 판매가격이 전남도내 평균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50개 품목 중 31개의 품목의 해남지역 평균 판매가격이 전남도 평균가격보다 높아 해남군민들 더 비싼 약품비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양제인 삐콤씨에이스의 경우 해남지역 평균판매가격은 2만 7500원, 전남도 평균가격은 2만5911원, 무려 1589원의 차이가 난다.

감기약인 판피린큐액은 167원, 변비치료제 아락실 과립도 633원의 차이가 난다. 전남도 최고가와 같은 금액의 약품도 10여 종류가 될 정도다.

강진군과 비교에서도 거의 모든 품목의 평균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후시딘 연고가격은 강진군이 3625원인데 반해 해남군은 4000원, 아락실 과립은 강진이 1만9150원 해남은 2만2091원, 센트롬정은 강진 3만3600원, 해남은 3만5111원일 정도로 평균가격이 훨씬높다.

해남군의 높은 약값에 대해 해남군약사협회 김은숙회장은 “약국별로 매입하는 가격이 다르고 판매하는 가격도 다르기 때문이다” 며 “해남지역 약값이 비싼데 대해서는 설명하기가 어려운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4년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가운데 자주 쓰이는 50개 품목의 지자체별 평균가, 최고가, 최저가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 합리적인 소비 선택을 유도하고 제약사들의 불공정 거래를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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