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다.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양에 따라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음식물쓰레기 배출은 매월 납부필증 스티커를 구입해 전용용기에 부착해 배출하고 있다.

가정용인 6리터는 1000원, 음식점 및 다량 배출업소용인 60리터는 2만원. 120리터는 4만원의 스티커를 구입해 부착하면 한달 동안 쓰레기양에 상관없이 배출 할 수 있다.

하지만 5월 1일부터 달라진다.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현재는 전용용기 규격에 맞는 납부필증 스티커를 구입해 부착하면 한달 동안 사용 할 수 있었지만 5월1일부턴 배출 할 때마다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전용용기 규격별 납부필증 1개당 스티커 가격은 6리터용은 130원, 20리터는 430원, 60리터는 1320원, 120리터는 2640원이다.

만약 6리터용 전용용기에 담긴 음식물 쓰레기를 매일 배출할 경우 날마다 130원짜리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아파트의 경우 현재 각 세대별로 일률적으로 1000원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아파트 전체 배출량에 따라 스티커를 구입해 부착해야 함에 따라 음식물 배출량에 따라 각 세대별 부담금도 달라진다.

많이 버리면 버릴수록 비용이 늘어나게 되고 적게 버리면 비용도 적게든다.

쓰레기 봉투와 똑같은 이치다. 쓰레기봉투를 10장 20장 단위로 사두고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해남군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전 단계부터 줄이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로 모든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해남군은 군민들의 편의를 위해 그동안 시행을 미뤄왔다며 이제는 더 이상 시행을 미룰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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