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현재의 길호리 소각장의 노후화로 정상가동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신규소각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 한국환경공단에 기술진단을 의뢰한 결과 전면 대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소각시설에 대한 보수 및 신규설치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길호리에 위치한 생활폐기물 소각장은 지난 2004년도에 준공돼 10년 이상 가동되고 있지만 시설노후로 유지보수비가 많이 들고 소각효율이 떨어지는 등 장기적으로 정상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1일 40여톤의 쓰레기로 반입되고 있지만 시설용량의 25톤에 미치지 못하는 1일 17톤만을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새로운 소각장 건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규 소각장 설치를 위한 국비 2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또 소각시설에 대한 신규공법이 도입될 경우 현 위치보다 여건이 좋은 지역을 새롭게 공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군은 국비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쓰레기 소각처리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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