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송지초등학교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무료상영과 진모영 감독과 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 영화는 76년 한 평생을 연인처럼 살아온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의 세월을 뛰어넘는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관객 480만여 명을 불러 모아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영화상영은 영화관람이 여의치 않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여가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영화감독에 대한 직업세계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화는 송지초등학교 솔빛관에서 19일 오후 2시와 5시에 2회 무료로 상영되며 송지면 이장단과 체육회, 어촌계, 노인회, 새마을 남․녀지도자협의회, 땅끝농협 등 지역 단체의 협조로 이워지게 됐다.

산이면이 고향인 진모영 감독은 “평소 삶의 휴식이 필요할 때 땅끝을 자주 찾았다” 며 “새로운 희망의 출발이기도 한 땅끝에서 면민을 대상으로 영화상영과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송지면사무소는 모처럼 만의 영화상인인 만큼 영화관람이 여의치 않았던 어르신들을 최대한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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