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가을철 단풍 절정기와 농작물의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산악·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5년(2009~2013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를 살펴보면 산악 안전사고로 총 1740명(사망 110, 부상 1630)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별로는 10월이 18.1%(3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월 11.3%(197명), 11월 10.8%(188명)등 순이었다.

사고원인은 사망자의 경우 81.1%가 심장돌연사(51명)·추락사(39명), 부상자는 71.1%가 골절·상처(1159명) 등으로 대부분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과 부주의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기계 사고도 10월에 14.8%(603건)이 발생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원인별로는 운전부주의 47.3%(285건), 안전수칙 불이행 20.8%(125건), 정비 불량 4.1%(25건) 등이었으며 농기계별로는 경운기·트랙터·이양기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방재청은 산악 및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행 전에 산행코스·난이도 등 정보를 충분히 습득한 후 자신의 체력에 맞게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또 농기계 도로 주행 시 반드시 등화장치 부착과 짐은 적재량을 초과하지 말고 음주운전은 절대 금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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