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3선의 김삼수(54, 문내면) 전남연엽초협동조합장이 전국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김 조합장은 지난 26일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실시된 선거에서 최다득표로 전국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전국엽연초생산협동조합은 전국 3500여명의 잎담배 재배 농민들의 소속된 15개 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중앙회장은 전국조합을 대표하는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전국엽연초생산협동조합 자회사인 필름공장과 퇴비공장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임기는 2014년 10월 9일부터 2018년 10월 8일까지 4년이다.

한편 김회장은 문내 갈우리에서 담배농사를 짓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전남엽연초협동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올해 3선 조합장으로 선출 된 후 선거를 통해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김 중앙회장은 “조합, 중앙회, 농민이 상호 간에 협력해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전국 15개 조합을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면적 확보에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수익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정부의 담배값 인상 추진정책과 관련해 현재의 안대로라면 담배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생산자인 농민들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며 일정비율을 잎담배 생산자인 농민들에게 지원 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남을 비롯한 전남지역 잎담배 재배면적 확대 등을 통한 농민소득 증대에도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김 중앙회장은 현재 전남지역에선 소득도 낮고 노동력이 많이 드는 품종만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 같은 제한요건을 풀어 황색종 품종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농산물과 달리 가격진폭이 없이 수매가격이 정해져 있어 안정적인 농사가 가능한 작목이다며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증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에서는 문내·화원 지역을 중심으로 110여명의 농민들이 잎담배 농사를 짓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