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57)
김정자(54)
해남읍 기동리 김광수(57)·김정자(54)씨 부부가 농협중앙회가 전국 우수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선발, 시상하는 이달의 새농민상을 지난 2일 수상했다.

김씨부부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우수종자 및 친환경농법 보급에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김씨부부의 이같은 노력은 이미 지난 2012년 해남군 농업인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부부는 어려운 시절에는 먹고사는 것이 중요했으나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친환경 농산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오래전부터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4만5000여평의 논 농사와 고구마 2만평, 양파 등을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판매하고 있다.

김씨는 고천암 간척지 일대의 대농가들과 별도의 모임을 결성하여 미질향상 및 수확량 증대을 위한 농업기술 및 재배기술을 공유 등을 통해 농가소득증대의 선도자가 되고 있다.

또 변화하는 친환경농업 기술과 농업환경에 대한 정보획득을 위해 영농기술교육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이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남편 김씨는 농민회 및 농업경영인회, 쌀농회 활동을 통한 농촌사랑과 지역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광수씨는 “영광스러운 새농민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면서도 부담감도 크다”며 “지역농민들과 함께 농업과 농촌을 지켜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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