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소율(9)에게 아빠는 슈퍼맨이다.

슈퍼맨인 아빠가 많이 아픕니다. 소율이는 아빠가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 아빠의 치료를 위해 병원을 따라 나선다.

학교를 가야 하지만 병원치료를 위해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하기에 소율이 혼자 있을 수 없어 따라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소율이 아빠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설현장에서 일했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난데없이 직장암 2기 판정을 받았다. 1차 항암치료를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수술을 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건강이 악화되어 지난 5월 재검사 결과, 다시 6회의 항암치료를 해야 하고 치료결과에 따라 수술여부가 결정된다.

소율이 아빠 엄마는 아픈 몸도 걱정이지만 병원치료비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픕니다. 1회 항암치료비가 60만원, 앞으로도 언제까지 항암치료, 또 수술을 받아야 할지 몰라 병원비마련이 더 큰 걱정이다.

소율이 엄마는 아빠의 간병과 병원진료 동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병원에 진료를 가면 5일 동안 서울에 있게돼 일자리가 생겨도 일을 할 수가 없어 더 애가 탄다.

소율이 가족의 사연을 접한 해남군청 희망복지지원단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소율이를 돌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건강보험공단, 어린이재단 등을 통해 소율이 아빠를 도울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지만 쉽지않는 상황이다.

해남군청 희망복지지원단은 소율이가 다시 슈퍼맨 아빠와 행복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군민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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