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하계여행을 준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피서지 등에서의 가출청소년들의 비행, 탈선 등 청소년 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하계방학 기간 중 그 동안의 학교생활의 부담감 및 부모 및 학교의 감독, 관심이 소홀해져 청소년이 친구들과 호기심 및 영웅심의 과시로 인한 음주, 흡연, 폭행, 절도행위 등 비행과 탈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공원이나 쉼터, 학교, 주택가 골목 주변에서 흡연과 음주를 하고 호기심과 영웅심으로 자전거, 오토바이, 차량을 훔쳐 타고 다니고, 자제력의 미비로 집단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용돈이나 유흥비 마련을 목적으로 PC방이나 독서실 주변에서 친구, 후배들의 금품을 갈취하는 등 비행과 탈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의 원인으로는 농촌문화 및 놀이공간의 부족과 맞벌이부부, 결손가정 등 가정불화 등으로 인한 자녀에 대한 부모와 사회적 관심의 부족이다.

늦은 시간 공원이나 편의점 주변을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모두가 시민경찰이 되어 계도하거나 경찰관서에 신고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청소년 범죄가 사회범죄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위기·가출 청소년 조기발견과 거리상담 을 통해 적극적인 비행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의 희망이며, 장차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다.

청소년의 비행과 탈선의 방지를 위해서는 우선적 다양한 문화와 휴식 공간, 시설을 확충해 주는 정책적 지원과 가정과 사회의 청소년에 대한 보다 따뜻한 선도보호 활동을 통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방학기간중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더 이상 방황하지 않도록 어른들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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