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제일중 펜싱부 정시환(3), 김경민(3), 천관일(3), 김민성(1) 선수가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플러레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해남제일중 펜싱부는 지난 5월 24~27일까지 4일간 인천에서 개최된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플러레 단체전에서동메달을 수상했다.

지난 3월 주장 정시환군의 중고연맹 개인전 동메달 수상에 연이은 결과다.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17개 시도에서 1만6800명의 임원 및 선수가 참가했으며 초등부 17종목, 중등부 33종목 등 모두 33개 종목에서 451개 세부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해남제일중 펜싱부는 산이중학교 펜싱부에서 시작돼 25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선수는 총 15명으로 1학년 5명, 2학년 3명, 3학년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펜싱에서 중요한 것은 정신력과 집중력. 특히 단체전은 팀원과의 호흡이 중요해 한 명이라도 정신이 흐트러지게 되면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된다.

팀원간에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시합을 앞두고 합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며 컨디션을 조절한다. 매일 3~4시간의 체력훈련과 기술연습은 물론이고, 단체전을 대비해 전술훈련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단다.

펜싱코치인 어머니를 따라 자연스럽게 펜싱을 시작하게 됐다는 정시환 선수는 “펜싱부 팀 호흡은 최상이다”며 “잠도 같이 자고 밥도 같이 먹고 연습도 함께 하는 등 거의 24시간을 함께 붙어있기 때문에 유대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래 친구들처럼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놀러다니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미래를 위해서 연습하는 시간에 집중한다는 펜싱부 선수들. 오는 6일부터 열릴 제43회 회장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단다.

이들의 꿈은 정시환군의 명예의 전당 입성부터 김경무군의 올림픽 출전까지 다양하다. 연습하는 시간동안 실력뿐만 아니라 정신도 훌쩍 자라난 해남제일중 펜싱부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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