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통계라고 하면 수학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단순한 숫자와 달리 통계는 예측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마케팅조사, 여론조사 등 많은 부문의 통계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매스컴에서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이라는 보도를 자주 접하게 된다.

또한 개인들도 논리의 근거로 통계를 제시하기도 한다. 통계는 이제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집약해 보여주며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되는 통계자료는 정부와 기업의 의사결정 기초자료로 매우 중요하게 쓰이고 사후 평가수단으로 활용되는데 보금자리주택, 출산지원정책, 중소기업지원정책 등 정부의 각종 정책의 기초가 되며 기업의 경영분석 및 경영계획 수립과 학문 연구자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통계청에서는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달에 걸쳐 2013년 기준 경제통계통합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광업제조업조사, 운수업조사, 기업활동조사, 도소매업조사, 서비스업조사,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조사, 광업제조업동향조사, 서비스업동향조사, 경제총조사시험조사 등 9종의 통계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금번 통합조사는 2009년 이후 다섯번째로 조사대상 사업체의 응답부담 경감과 조사 효율성을 위해 동일 사업체는 1인이 조사하는 One Stop Survey 방식을 택하는데 전국 33만여 개 사업체를 2900여 조사원이 조사하게 된다.

통계가 중요하고 다양하게 쓰일지라도 응답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효용성과 가치는 저하될 수밖에 없다.

통계청에서는 통계조사 자료의 비밀 유지를 위하여 통계법 33조 비밀의 보호 등 제도적 장치와 보안체계를 마련해 두고 있다.

사업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관심과 협조로 우리 지역의 경제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이번 조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되길 기대하면서 통계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늘도 통계 일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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