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 구분없이 차량화재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농촌에서는 트렉터, 콤바인 등 농기계 화재도 늘어나고 있으며 농기계, 차량화재로 인한 피해규모도 일반 건축물 화재에 못지않아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지난 10년 간 전국적으로 차량화재(2위, 6449)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우리 지역에서도 농기계를 포함한 차량화재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올 들어 이 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재산피해액 중 농기계, 차량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규모가 상대적으로 일반 건축물 화재에 비하여 막대하다.

또한 차량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까지 발생하여 그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차량화재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큰 것은 폭발성 연료와 합성수지류 등 가연재로 이루어져 있는 자동차의 특성상 초기진화 실패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전소피해를 입으며 운전자가 사고 등으로 탈출이 불가능할 시에는 곧바로 사망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트렉타나 농기계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농기계의 관리나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한 것도 있지만, 봄철 농지나 밭에서 영농작업 중 인근 산불이 농기계로 옮겨 붙어 일어나 화재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제 농기계 등 차량화재로부터 그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각 차량이나 농기계에 소화기를 비치하면 초기에 그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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