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곳곳에 설치된 행복채움냉장고가 나눔문화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행복채움냉장고는 해남읍, 현산면, 옥천면, 마산면, 산이면 면사무소에 설치돼 있다.

행복채움 냉장고는 과일, 채소, 반찬, 건조식품, 조리식품 등으로 누구나 기부할 수 있으며 1인 1개 식품을 가져갈 수 있다.

기부식품은 직접 시장을 보기 어려운 독거노인 등 식재료 구매 여건이 여의찮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마산면에서는 “식구합시다” 캠페인으로 면사무소 전직원이 월3000원 기부를 통해 구매한 식재료를 냉장고에 채웠다. 또한 면사무소 옆 미니 텃밭을 활용해 채소를 가꿔 기부하며 나눔의 기쁨을 배우고 있다.

마산면은 소재지에서 먼 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이용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매월 반찬 배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독거노인을 위해 올 하반기에 ‘독거남요리 교실’을 추진할 예정이다.

옥천면에 있는 옥천식당과 행복한 밥상에서는 당일 만든 반찬을 영업 종료 후 기부를 하며 환경보호와 나눔문화에 앞장섰다.

이장, 부녀회장, 기초푸드뱅크, 협의체, 복지기동대, 인근 식당 주인의 이어지는 기부는 주민을 생각하는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상당량의 식재료가 나눔 냉장고에 정기적으로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이 가득 채워 나눔문화가 더 확대될수 있도록 후원자분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