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70년엔 ‘65세 이상’이 한국 인구의 절반에 가깝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6월16일 지난 10년 동안 고령화 추이를 살핀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 보고서를 공개했다.

2023년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8.4%이고, 2037년에는 31.9%, 2070년이 되면 46.4%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75세 이상 인구 비중은 7.7%로 65~74세(10.7%)보다 적지만, 2037년에는 16.0%로 65~74세(15.9%) 인구보다 많아지고, 2070년에는 30.7%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65~74세의 73.3%는 배우자가 있고 17.3%는 사별했으며 75세 이상 고령자의 49.2%는 배우자가 있고 47.3%는 사별했다.

기대여명 = 2021년 65세와 75세의 기대여명은 각각 21.6년, 13.4년이고 10년 전보다 65세는 2.2년, 75세는 1.6년 증가했다.

사망원인별 사망자 수 = 65~74세의 해당인구 10만 명당 사망원인별 사망자 수는 악성신생물(암) 417.3명, 심장질환 87.7명 순이고, 75세 이상은 악성신생물(암) 1,109.1명, 심장질환 619.1명 순이다.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10년 전보다 악성신생물(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은 감소했으나 폐렴은 증가했다.

2021년 5월 수입을 목적으로 일한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의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는 각각 24.8%, 35.4%이다.

75세 이상 고령자가 65세~74세 고령자보다 임금, 근로시간, 업무 등의 근로조건에 만족하는 비중이 높았다.

10년 전보다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 업무, 임금, 근무환경,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에 만족하는 비중은 증가했다.

2022년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65~74세 고령자는 59.6%이고, 75~79세 고령자는 39.4%이며, 10년 전보다 각각 11.9%, 11.8% 증가했다.

취업을 원하는 사유 =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자의 취업을 원하는 사유는 65~74세, 75~79세 고령자 모두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0년 전보다 65~74세 고령자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2.7% 증가한 반면, 일하는 즐거움은 1.4% 감소하였으며, 75~79세 고령자는 일하는 즐거움이 3.8%, 생활비에 보탬은 0.4% 증가했다.

일자리 선택기준 = 고령자의 일자리 선택기준은 65~74세는 일의 양과 시간대 33.5%, 임금수준 17.0%이며, 75~79세는 일의 양과 시간대 43.1%, 일의 내용 13.9% 순이다.

75~79세는 65~74세보다 일자리 선택기준으로 일의 양과 시간대가 더 높았으나, 임금수준, 계속근로 가능성은 낮았다.

65~74세, 75~79세 고령자 모두 10년 전보다 일의 양과 시간대, 일의 내용은 증가한 반면, 임금수준, 계속 근로 가능성은 감소했다.

희망 일자리 형태 =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자의 희망 일자리 형태는 65~74세의 56.8%, 75~79세의 79.7%는 시간제 근로이다.

상대적 빈곤율 = 2021년 66~75세, 7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각각 30.5%, 51.4%이다.

10년 전보다 66~75세, 76세 이상 고령자 모두 상대적 빈곤율은 감소했으나 66~75세 고령자와 7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 격차는 확대됐다.

주관적 소득수준 = 2021년 평균 생활비와 비교하여 실제 소득수준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65~74세, 75세 이상 가구는 각각 59.3%, 63.8%이다.

75세 이상 가구가 65~74세 가구보다 소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높았고, 10년 전보다 65~74세, 75세 이상 가구 모두 소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증가했다.

생활비 마련 방법 =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의 주된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배우자 부담이 각각 78.7%, 46.0%로 가장 높았다.

65~74세는 75세 이상보다 본인·배우자 부담 비중이 높은 반면, 자녀·친척지원, 정부·사회단체 지원은 낮았다.

10년 전보다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 본인·배우자, 정부·사회단체 지원은 증가하였으며, 자녀·친척 지원은 감소했다.

본인·배우자 생활비 마련 방법 = 본인·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경우, 65~74세는 근로·사업소득(54.2%)이 가장 높았으며, 75세 이상은 연금·퇴직급여(42.4%)가 가장 높았다.

10년 전보다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 연금·퇴직급여, 근로·사업소득은 증가한 반면, 예금·적금은 감소했다.

노후 준비 =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65~74세는 66.8%이고, 75세 이상 고령자는 42.7%이다.

10년 전보다 모두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비중은 65~74세는 19.6%, 75세 이상은 13.8% 증가했다.

노후 준비 방법은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 공적연금이 각각 62.6%, 52.9%로 가장 높았다.

65~74세는 75세 이상 고령자보다 공적연금, 사적연금 비중이 높았고, 부동산·주식·채권, 예·적금 및 저축성 보험 비중은 낮았다.

10년 전보다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 공적연금은 증가하였고, 사적연금, 예·적금 및 저축성 보험은 감소했다.

부모부양 =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는 부모부양에 대해 가족·정부·사회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각각 56.7%, 52.0%로 가장 높았다.

65~74세 고령자는 75세 이상 고령자보다 부모 스스로 해결, 가족·정부·사회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높은 반면, 가족의 책임이라는 생각은 낮았다.

10년 전보다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 부모 노후를 가족이 돌보아야 한다는 비중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선호 장례 방법 = 선호하는 장례 방법으로 화장을 선택한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는 각각 85.8%, 75.8%이다.

10년 전보다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 화장을 선택한 비중은 지속 증가했다.

저작권자 © 해남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