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4%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이후에도 채소류 생산 지역 및 물량 증가, 가축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되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산물은 이상저온 및 일조 부족 등으로 강세를 보이던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이후에도 생산지역 및 물량 확대 등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저온영향으로 출하 지연되었던 노지봄배추가 정상적으로 출하되면서 5월 하순부터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노지봄배추 생산량 증가(전·평년 대비 각각 14.0%, 12.2%) 및 작황 양호로 6월 도매가격은 안정적일 전망이나, 여름철 폭염 및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가 변수이다.

6월 중 봄배추 8000톤을 비축하고, 농촌진흥청 등과 협업하여 생육점검을 강화하는 등 여름철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양파=조생양파가 본격 출하되면서 도매가격은 하락세(4월 1242원/kg → 5월 1146)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전·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6월 중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수입양파(5000톤)를 도매시장 상장(200톤 내외/일) 및 공매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중만생종 생산량은 105만4000톤 수준으로 전년보다 증가(12.0%)하나, 평년보다는 감소(12.2%)할 전망이다.

▲축산물=한우와 계란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는 계절적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 추세이나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고, 닭고기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높으나 5월 말부터 종계 생산성 회복등으로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될것으로 전망된다.

▲소고기=구제역에 따른 이동제한으로 5월 중순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5월 16일 이후 도축 출하가 정상화됨에 따라 안정화됐다.

5월 한우 공급량은 2022년 대비 13.0% 증가했으며 도매가격(거세우)는 17.5%, 소비자가격(1등급 등심)은 13.7% 하락했다.

정부는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행사, 급식·육가공 등 원료 사용 지원, 수출확대등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돼지고기=어미돼지 수 감소(전년비1.6%)에도 생산성이 증가하여 1~5월 도축마릿수는 역대 최대 물량이었던 전년보다 0.6% 증가한 788만마리이다.

5월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8.3%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며, 국내산 삼겹살 등 소비자가격 역시 설 이후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계란=5월 산란계 총 사육 마릿수와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여 일일 계란 생산량은 평년보다 5.3% 많은 수준이다.

5월 하순 특란 30개 기준 산지가격은 5081원으로 전년 대비 3.9% 낮으며, 소비자 가격은 6876원으로 전년 대비 0.5% 높은 수준이다.

계란 소비자가격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산지가격이 안정세이고, 일반적으로 6월부터 계란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을 감안할때 소비자가격도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저작권자 © 해남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