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는 지난 5일 제10차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남군으로부터 제출된 '해남 아이 키움통장' 지원 사업 추진 계획과 2024년도 공모 사업인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해남아이키움통장은 저출산 극복과 양육 부담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가입자가 매월 10만원 적립시 군비 20만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지원기간(만13세 미만) 내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024년 1월1일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만기 시 본인 저축액 및 군 적립 금액과 이자를 지급한다.

총사업비는 연 200명을 기준으로 13년간 436억80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군은 향후 조례 개정과 주관 은행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수산양식 기자재 산업을 육성하고 양식업의 기계화·현대화를 위해 산이면 구성지구 내에 연구지원센터 및 육·해상 실증테스트베드 구축과 기업활용 및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생산단지, 시제품 제작지원 및 시험평가인증을 위한 장비구축 등을 내용으로 공모 신청했다.

사업비는 425억원(국비 50%, 지방비 50%)으로 도비 지원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으며 선정 결과발표는 7월 중에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은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등 판로 확대 및 소득 향상을 도모하고자 친환경 과수 채소 생산·유통 시설 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6월중 전라남도 서면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6월말 확정되며 개소당 10억원 한도 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군의원들은 해남아이 키움통장 지원 사업과 관련, 필요시 원금을 인출할 수 있는 예외규정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과 취약계층에 대한 고려·보완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중도해지시에 해남군 적립 금액에 대한 이자는 제외 되야 하며 악용가능성의 소지가 있는 사업인만큼 충분한 대안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경우 해당 사업부지의 확장 가능성이 낮음을 우려하며, 부지매입비 선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도비지원 확대 건의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준공 조성시 원가 계산 의뢰 등 사업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함을 지적하며, 완공후 시설 관리·운영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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