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폭염,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단계별 축산재해예방 대책을 수립, 142억 원을 투입해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광주지방기상청은 6~8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무더위를 예보했다. 또 엘니뇨현상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도는 ‘여름철 축산 재해·재난대책 추진계획’에 따라 ▲축산 분야자연재해 피해 예방활동 강화 및 단계별 대응 대책 ▲가축 자연재해 피해 예방 지원 사업 추진 ▲가축재해보험 가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축산 분야 자연재해 피해 예방활동강화 및 단계별 대응 대책으론 본격적인 여름철이 오기 전인 지난 5월 16일부터 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 취약지역 축산농가 2242호를 대상으로 축사시설, 전기설비, 냉난방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또 여름철 재해 유형별 축사 및 가축 관리 요령 홍보물을 제작해 축산농가에 배부하고 기상 특보가 발령되면 재난 문자 및 마을 방송을 통해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가축 폐사가 발생하면 즉시 시군 축산부서나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등에 신고하도록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6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축산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재해취약지역 사전점검, 재해특보 발효 시비상근무 체제 유지, 신속한 피해 상황 접수 등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자연재해에 따른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302억, 재해대응 축산시설 현대화 206억,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76억, 돼지 사료효율개선 20억,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12억 원 등 5개 사업 616억 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피해 가축 수는 2018년 97만1000마리에서 2022년 7만4000마리로 93%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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