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계곡면 사촌저수지 집중호우 및 지진 등 비상대처훈련
지난 5월 30일 계곡면 사촌저수지 집중호우 및 지진 등 비상대처훈련

해남군은 계곡 강절마을 사촌저수지에서 저수지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 및 지진으로 인한 저수지 붕괴상황을 가정해, 자연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현장 훈련으로, 작년 해남읍 안동1제에 이어 올해는 계곡면 사촌저수지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4단계로 집중호우가 시작되는 주의단계, 수위가 제당 표고에 가까워지는 경계단계, 제방 월류 및 제방 붕괴가 진행되는 심각 단계, 응급복구가 완료되는 종료단계로 구분해 진행했다.

굴착기와 덤프트럭이 동원되고 공무원과 마을 주민이 같이 합동으로 훈련에 참여하여 실제 비상상황 시의 모습을 재현했다.

군 관계자는 “사촌저수지는 2019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저수지 제방 일부 구간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어, 1억7000만원의 복구비용이 투입됐기에 이번 훈련이 주는 의미가 더 크다”며 “전국 최대 농업군인 해남에서는 저수지는 꼭 필요한 시설로, 사계절 내내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강우 시에는 빗물을 저류하여 배수를 돕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지만 그만큼 저수지가 붕괴될 때에 피해가 막심하기에, 매년 비상대처훈련을 통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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