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지난 18일 군 상황실에서 농업 근로자 기숙사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남군은 지역 내 농업인 고령화와 내국인 농업 인력 수급난이 심화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들의 원활한 유치를 위해 농업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추진,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군은 2022~2023년 사업비 47억원(국비 25%, 도비 8%, 군비 67%)을 들여 황산면 옥동리 구 옥동초등학교 일원에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1,773.23㎡ 규모로 약 100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 시설을 건축하기 위해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는 설계 용역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추진 방향과 일정 등을 공유했으며, 군은 회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오는 7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내년 8월까지는 기숙사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은 올해 5월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213명(MOU 체결 163,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50)을 유치하였으며, 하반기에도 352명의 근로자를 도입하고자 지난 10일 법무부에 「계절근로자 유치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농촌인력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필수 과제이다” 며 “기숙사가 완공되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으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고용인력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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