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전남지역 무화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무화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곰보바구미’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곰보바구미는 무화과 뿌리를 직접 가해해 나무 전체를 죽게 하거나 생육을 나쁘게 해 상품성을 떨어뜨려 소득을 감소시킨다.

설상가상으로 기존의 약제 등의 수단으로는 방제가 어려워 재배 농가와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곰보바구미의 성충은 주로 야행성으로 활동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방제가 쉽지 않다며, 이를 차단한 할 수 있는 ▲비가림이나 방충망 시설 설치 ▲친환경 방제제 개발 ▲곰보바구미 피해 묘목의 유통 방지 ▲감염된 나무의 처리 방식 등을 제시했다.

조윤섭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은 “이처럼 무화과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곰보바구미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각계 종사자들과 협력하여 현장 문제 해결에 민산관학 협의회가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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