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은 지난 15일부터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해 과거와 현재, 미래 교육의 징검다리가 되는 ‘찾아가는 향토사’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찾아가는 향토사교육’은 해남문화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남의 차, 해남의 유산, 해남의 멋, 해남의 예라는 4개의 주제를 가지고 10월까지 총 60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5월 첫 번째 프로그램인 ‘해남의 차’를 통해서는 은적사에서 직접 녹차잎을 따는 체험활동, 다도, 다식 만들기, 전통 예절을 익히는 학습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두 번째 시간은 부처님 오시는 날을 맞이해 학생들이 직접 연등을 만들어 자신의 소원을 빌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에 참여한 4학년 김모 학생은 “우리 고장 해남의 차가 이렇게 오래된 역사가 있는지 처음 알았고, 연등을 만들어 내 소원을 빌어 본다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해남문화원에서는 지속적으로 펼쳐질 해남의 유산, 해남의 멋, 해남의 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년간의 지역학 연구와 현장 해설 경험이 있는 전문 강사들을 배치해 학생들의 지역문화 이해에 도움을 주도록 해남교육지원청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영천 교육장은 “찾아가는 향토사 교육을 통하여 내 고장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갖게 됨으로써,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아 해남군민으로서 자긍심과 향토애 함양에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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