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중·고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1일 해남읍 카멜리아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38대 김문호 회장이 이임하고 제39대 이길운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는 동문회기를 필두로 한 이임 회장과 취임 회장의 입장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어 내빈 및 임원 소개, 경과보고, 기념패 수여, 이임사, 동창회기 전달, 취임사, 격려사 등이 진행됐다.

김문호 이임회장에게는 전 동문의 뜻을 모아 재임기념패가, 어승일 전 사무총장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김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동창회가 해체된 기수, 모임자체가 활성화되지 않은 기수들과도 함께하고자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길운 회장에게 무거운 짐을 떠넘기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든다”며 “이 자리를 떠난다고 해서 마음까지 떠나는 것이 아닌 항상 옆에서 우리 해남중고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시 시작하다’란 기치를 내건 39대 이길운 취임회장은 각 기수별 동창회가 활성화되고 동창회가 결성되지 못한 기수들을 지원하는 등 동창회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장은 “회장직을 맡기엔 부족함이 많아 그동안 선배님들께서 쌓으신 명성에 누가될까 주저했지만 동문들께서 격려와 성원으로 큰 힘을 줘 용기를 내게 됐다”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성심껏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19로 단체모임과 행사 등에 제약이 있어 동문간의 교류도 줄고 예전보다 소통도 줄어 소원해 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선배님들이 동창회에 다시 가입하고 후배님의 참여를 독려해 나가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문들 간의 상호 교류가 늘어나고 동문회가 다시 한 번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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