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해남군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 방문교육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농작업, 제초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혈뇨,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높은 치명률에도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지만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해남군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고, 18.5%의 높은 치사율을 가진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