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한우 사육 증가, 고물가·고금리·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직거래 활성화, 유통구조 개선 등 한우 수급 안정대책을 수립,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한우 수급 안정대책에 따라 대대적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판매 행사에 나서고 있다. 지역 농·축협 판매장을 통해 전국 평균가격의 10~50% 수준인 합리적인 가격에 할인행사를 연중 실시한다.

한우고기 유통구조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소비자가 한우고기를 알뜰하게 구매하도록 유통구조를 기존 6단계(농가→수집상→가축시장→도축장→가공장→판매장)에서 4단계(농가→가축시장→도축장→농축협직매장 등)로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직거래 판매장 개설을 희망하는 업체는 시설자금(30억 원 이내·이자율1%·2년거치 8년상환) 및 판매장 임차료, 원료구입 자금 등 운영자금(6억 원 이내·이자율 1%·2년거치 3년상환)을 녹색축산육성기금으로 지원해 현재 193개소에서 2025년까지 25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2022년 사료 구매자금 대출 실행이 완료된 농가를 대상으로 사료구매자금 이자(1%→0%) 24억 원을 지원한다. 사료비 절감을 위해 사일리지 제조, 기계장비, 종자대 등 13개 사업에 1042억 원을 지원, 조사료 재배 면적을 6만ha까지 확대한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사료효율 개선·면역증진 등 등 한우 증체율 향상 사업에 14억 원을 지원한다.

한우 사육 적정 관리에도 나선다. 저능력우 도태, 송아지 생산 경험이 없는 암소(미경산우) 비육 등을 통한 송아지 생산량 조절을 위해 한우 사육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송아지 선발 등 체계적 한우 개량으로 번식 기반을 강화하는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에 28억 원, 한우 등록 사업에 10억 원을 지원한다.

안정 대책 수립, 농·축협장·유통업체·관계기관 간담회, 학교·기업 등 단체급식 한우고기 사용 확대 협조 등 한우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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