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추진한 산이면 부동지구 간척지 태양광 집적화 단지 조성 주민의견 수렴 경청회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전남도는 지난 27일 산이 초등학교에서 주민경청회를 개최해 태양광 집적화 단지 조성 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 공유와 지역상생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태양광 집적화 단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한채 주민들의 반대의견에 대한 답변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

주민들은 간척지 조성당시 주민들에게 농토로 돌려주겠다는 약속은 내팽겨친것도 모자라 이젠 농사짓고 있는 간척지마저 없애려고 한다며 태양광 직접화 단지조성은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와함께 정 할려고 한다면 먼저 간척당시 약속한대로 간척농지를 주민들에 돌려준 이후 주민들에게 임대를 얻어서 하던 동의를 구해서 하던지 하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규모 농업회사 임대부지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등 구성지구내 간척지도 활용하지 않는 부지도 많은데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뺏을려는 계획은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은 구성지구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데 왜 태양광발전소가 들어가는 것이 맞느냐고 따져 물었다.

주민들이 농사지을 땅에 군사기지, 대규모농업단지, 조사료 단지, J프로젝트 한다고 해서 반대했다며 농사지을 땅에 다른 것 한다고 해서 반대했다며 부동지구에 태양광을 한다는 계획도 농사지을 땅에서 주민들을 쫒아 내는 것이다며 지적했다.

주민들의 항의성 발언이 계속된 가운데 주민들은 더 이상 들을 이야기도 없다며 퇴장해 버려 태양광집적화 단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한채 끝나 버렸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설명회 무산과 관련해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더 세심하게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동지구 태양광 집적화단지 제도는 지자체 주도로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단계부터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전라남도와 해남군은 산이면 부동리 간척지 일원 약 328만평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 1GW를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RE100전용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 기업유치 등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로 사용하게 되는 RE100은 국내에서도 SK와 현대 등이 RE100 이행을 선언하는 등 전 세계적인 추세로 확산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RE100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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