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면 금자마을에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금자마을회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마을에 귀농하여 7년째 살고 있는 부부에게‘백년해로 약속하는 날’을 주제로 마을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혼례식이 거행됐다.

마산면 금자마을은 올해 마을공동체 활동지원 공모사업에 ‘금자 어울림 공동체(대표 김연심)’로 ‘족두리 쓰고 시집가는 날’이라는 주제로 사업을 신청, 선정되어 사업비 5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전통혼례와 한지공예 활동을 통하여 마을 원주민들과 귀농인들간 화합을 통해 갈등없는 마을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규모는 작지만 특색있는 행사로 마을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이를 통해 관광과 소득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목표로 전 주민이 똘똘 뭉쳤다.

마을이장을 맡고 있는 김연심 공동체 대표는 “전통혼례 재현행사에 참여해 주시고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체험 행사 및 공동체 활동을 통하여 마을의 발전과 단합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공동체 활동지원사업에 돌봄공동체 12개소를 포함 총 68개 공동체를 선정, 공동체성 회복과 마을의 활력을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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