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채벌레에 피해를 입은 신초 모습
총채벌레에 피해를 입은 신초 모습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육묘기에 토마토위조반점바이러스(TSWV, 칼라병)를 옮기는 꽃노랑총채벌레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육묘상에서 발생하는 고추 바이러스 발생 예방을 위해 농가 지도와 함께 감염이 의심되는 포장의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판별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이용하여 농가지원에 나서고 있다.

토마토위조반점바이러스는 감염 시 과실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겨 수량과 상품성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육묘 중 피해 증상은 주로 잎 황화, 반점 발생, 잎 말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토마토위조반점바이러스는 현재 치료법이 없어 예찰을 통한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육묘시설 내부에 총채벌레가 관찰되거나 섭식에 의한 피해증상이 보이면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작용 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 약제를 번갈아 살포 하는 것이 좋다.

시설 내부 환경도 중요한데 내부에 있는 잡초에서 주로 월동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 해야하며, 전년에 발병정도가 심했던 농가는 내병계 품종을 재배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고추 육묘기에는 시설 내부 온습도 관리에 유의하고, 저온이나 환기 부족에 의한 모잘록병 발생에 주의해야한다.

관수의 경우 물온도가 충분히 올라간 10~13시에 주어야 하며, 20℃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뿌리 밑까지 젖도록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저녁에는 상토 표면이 다소 뽀얗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농가에서는 바이러스 발생이 의심될 경우 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으로 상담을 신청해 진단을 받을 것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