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보건소는 삼산면·화산면 지역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전수검사를 오는 28일까지 무료로 실시한다.

장내 기생충 검사는 간흡충증, 폐흡충증, 장흡충 등 총 12종을 대변으로 검사하며 희망하는 주민은 가까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문의하면 진행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주방 기구를 통해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급성 감염기에는 상복부 통증, 발열, 만성기에는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간경변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 시 담관암이 발생할 수 있다.

해남군은 기생충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고자 2022년까지 13개면 8125명에 대해 12종의 장내 기생충 검사와 230명의 양성자를 발견해 감염자 전원에게 치료약을 보급해왔으며 올해도 무료로 치료약을 보급할 예정이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삼산면·화산면 이장단 및 주민을 대상으로 국내 기생충 감염실태와 검사의 필요성, 예방법 등을 교육하고 주민들의 참여 독려와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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