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전기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업인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난방비가 적게 드는 저온성 화훼 작목 및 에너지 절감 기술 확대 보급에 힘쓰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2020년도부터 저온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스토크 등 화훼 품종을 보급, 현재 8농가에서 3㏊가량 재배되고 있다.

저온성 품종 보급 결과 기존 화훼류 대비 난방비가 60% 가량 절감돼 경영비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저탄소 농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난방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에너지절감 기술 보급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022년도에는 다겹보온커튼 등 4농가 0.7㏊에 보급했다.

다겹보온커튼은 수분흡수 방지를 위한 코팅보온재를 포함한 5겹 이상의 보온재료를 사용한 보온커튼으로 설치시 5℃정도 보온 효과가 있다.

다겹보온커튼을 수평권취식으로 설치시 부직포 커튼 대비 그늘 발생이 40% 이상 적으며 에너지절감이 46%까지 가능하다.

군은 올해도 포도, 파파야 등을 재배하는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3개소, 0.6㏊ 에너지절감 시설 보급, 에너지 절감 및 조기출하·연중생산 기술 투입으로 농가 소득 향상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활용 가능한 에너지절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보급하여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