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PLS(농약 허용 물질 목록 관리제도) 전면 시행에 따른 농가 피해를 예방하고자 농산물 출하 전 농약잔류검사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농약잔류검사는 시중에 유통하려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출하 전 생산단계에서 농산물의 잔류농약 성분을 검사하여 수확과 출하 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해남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부적합 농산물을 사전에 차단하여 안전한 먹거리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2년부터 그동안 사용했던 농약 잠정기준이 만료됨으로써 농산물에 허용되는 잔류허용기준이 강화되고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항목이 320종에서 463종으로 확대됨에 따라, 농업인들은 예전보다 더욱 주의 깊게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과태료나 해당 농산물 폐기, 회수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농약잔류검사는 해남군에 주소지와 경작지를 둔 농업인에게 무료 지원하며, 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출하 1~2주 전에 채취한 농산물(0.5~3㎏)을 오염되지 않게 밀봉 후 채취 당일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로 방문 접수하며, 결과는 20일 이내 방문수령 또는 우편물로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해남군에서는 2021년도에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를 설치, 운영해오고 있으며 전년도에는 1131건의 분석을 실시하여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안전성분석을 통해 해남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확보와 농산물 판매 확대는 물론 농약잔류로 인한 행정 처분 등 농업인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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