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의 빠른 추진을 위한 2단계 사업의 조기 착공을 건의하고 나섰다.

군은 2024년 국도비 현안사업 발굴보고회를 갖고,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등 SOC기반 구축 현황을 점검,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광주~나주~영암~강진~해남~완도를 잇는 고속도로 사업은 총연장 88.61Km,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약 3조4000억 원이 소요되며, 광주 서구 벽진동~강진 성전 1단계(51.11km), 강진 작천~해남 북평 2단계(37.5km)로 나누어 추진 중이다.

2단계 구간은 1조7313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제1차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중점사업’으로 선정돼 1단계 구간 준공 전 2단계 착공도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던 1단계 구간은 현재 준공율 70%로, 최근 나주구간에서 유적이 발견되어 노선이 변경되면서 공사기간이 2년가량 연장됐다.

군은 2단계 사업이 우선 추진할 신규 신설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2단계 사업을 1단계 사업과 병행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꾸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2차 고속도로 계획의 연장으로 남창~땅끝구간 14.4km에 대한 고속도로 개설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최근 해남군은 각종 대규모 사업들을 유치하면서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SOC 등 기반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남아있다” 며 “고속도로 개설로 각종 역점 추진에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사업추진과 3차 건설계획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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