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약 622만명의 연금액이 지난해 소비자물가변동율을 반영해 올해 1월부터 5.1% 인상된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10월 기준 노령연금 523만명, 장애연금 7만명, 유족연금 92만명 등 총 622만명이다.

만 65세 이상이면서 소득 하위 70% 이하인 어르신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도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해 5.1% 인상됐다. 노인 단독가구 기준으로 기초연금은 지난해 최대 30만7500원이었으나, 올해는 32만3180원으로 올랐다.

부부가구 기초연금도 지난해 49만2000원에서 올해 51만708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복지부는 이 같은 기초연금 기준연금액 인상 내용을 담은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 기준에 관한 고시’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행정예고한다.

기초연금은 기존 기초노령연금을 확대·개편해 2014년부터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연금액은 2018년 25만원으로 올랐고, 2021년 30만원으로 조정된 뒤에도 매년 꾸준히 인상됐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2014년 435만명에서 올해 665만명으로 늘었다. 기초연금 도입 당시 예산은 6조9000억 원이었으나, 올해는 22조5000억 원으로 2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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