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니 산에 들에 진달래가 만발했다. 희뿌연 날씨가 연일 지속되더니 어느새 봄비가 대지를 적셨다. 바람에 구름이 일어 산과 들이 산뜻하게 변해 가고 있을 즈음 주작산을 향해 내달렸다.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발 길 닿은 곳마다 멋진 풍경은 기다려 주고 있다.

급한 마음에 무작정 달려간 곳에서 카메라가 없으면 또 어떠랴. 스마트폰만으로도 절경을 찍기에 충분하다.

오른쪽은 옥천 용동, 왼쪽은 북평 내동 바다. 저 멀리 한 눈에 펼쳐진 두륜산과 주작산 풍경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진달래꽃 향기에 취해 스마트폰 셔터를 누르다 보니 어느새 주작산 진달래가 휴대폰에 아름답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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