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 할머니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해남농업기술센터에서 꽃 가꾸기를 하는 김영자(75), 박영임(74) 할머니.
도로변에 활짝 핀 봄꽃을 키워낸 장본인들이다. 기술센터 육묘장에서 씨앗심기부터 가꾸기, 도로변 꽃 심기까지 도맡아한다.
봄꽃을 피워낸 후엔 가을에 화사하게 필 국화꽃 담기기에 온 시간을 보낸다.
할머니들은 뭐 할려고 사진을 찍어 하면서도 환하게 꽃보다 예쁜 미소를 지어낸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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